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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습지전문가, 순천만정원박람회 현장 둘러보니…

박대성기자 기자  2011.08.02 19: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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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2013년에 열리는 전남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및 국제습지센터, 수목원 조성 컨설팅을 위한 세계적인 습지전문단체인 WWT(물새와 습지 신탁) 관계자가 2일 현장을 방문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컨설팅은 WWT의 습지 보전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인 엠마 앨리스워드와 습지디자인 전문가 이안 그리핀,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사무국장 지찬혁씨가 참석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실시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국제습지센터 전시콘텐츠 및 운영프로그램, 박람회장 습지 조성, 식생, 수질 정화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기 위해 초청한 것이다.

WWT(Wildfowl and Wetlands Trust)는 영국에서 9개의 주요습지센터를 운영하는 단체로 야생동물 및 습지보전활동 활성화, 습지센터 건립 업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컨설팅에 참여한 엠마 앨리스워드는 “국제습지센터 건물은 그린 루프 등의 방식을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훌륭하다”면서 “건물의 전면 유리는 습지에서 서식하게 되는 다양한 조류의 생태적 환경 조성을 위하여 밖에서는 내부가 보이지 않고 내부에서 밖이 보이는 반사가 되지 않는 색 있는 유리가 좋겠다”는 의견을 게진했다.

이안 그리핀씨는 “정원박람회 기간 중에 습지가 정화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교육장소로 습지를 이용한 작은 하수처리장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들은 3일에는 수목원 및 습지조성, 정원박람회장 서식지 복원과 조성에 관한 워크숍을 실시하고, 4일에는 정리 보고 및 종합 토론 후 생태관광지를 직접 현장 탐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