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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道 광양구간 발굴 고인돌 특별전

10월31일까지 광양읍 역사문화관서

박대성 기자 기자  2011.08.02 16: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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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전남 광양에서 개최된다.

2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문화연구회(회장 안삼현)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사진으로 본 고인돌의 세계' 특별전시회는 오는 11일부터 10월31일까지 4개월간 광양읍내 역사문화관(옛 읍사무소)에서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의 사진을 통해 선사인의 사후세계를 되새겨 보고, 아울러 자연환경속의 고인돌과 고인돌에 대한 현대인의 시선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 구성은 '세계의 거석문화', '고고학과 고인돌', '고인돌은 왜 만들었을까', '고인돌의 경관' '광양의 고인돌' 등 총 5개 주제 30여점의 사진자료로 구성됐으며, 전시기간 동안 고인돌에 대한 기념강좌와 이 고장 일원의 고인돌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광양의 고인돌 발굴조사는 1990년 남해고속도로 건설 공사시 확인된 옥곡 원월리 고인돌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됐으며, 지역별로는 광양읍 12곳 66기, 봉강면 8곳 71기, 옥룡면 13곳 102기, 옥곡면 3곳 11기 등 270여기가 밀집 분포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선사인의 의식 세계와 함께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고인돌의 경관을 감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인돌이란, 선돌(立石), 열석(列石), 환상열석(環狀列石), 돌널무덤(石棺墓)과 함께 거석문화의 일종으로 거대한 돌을 이용해 축조한 거석기념물로 잘 알려져 있다.

고인돌은 전 세계에 분포돼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 고인돌은 3만여기 이상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다수가 전북 고창과 전남 화순, 순천 등 호남권에 밀집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