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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불법양식 근절 나서…철거·사법처리 등

수산사업 지원 배제등 강력한 페널티 적용 계획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8.02 12: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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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완도군(군수 김종식)은 불법 양식시설을 근절시키고 적정생산 및 품질향상으로 양식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강력한 양식어장정비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완도군은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김·전복·어류양식 등 3개 품종에 대하여 무면허 양식시설 및 시설기준 초과 시설물은 철거를 시키고 어장구역 이탈 시설물은 제도권으로 편입시키는 등 양식어장 특별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추진중이다

군은 이를 위해 1단계 계도정비기간(‘11. 8 ~’11. 10)에는 어업인 간담회, 언론홍보, 군수 서한문을 발송하고, 어촌계별 자율 정비계획 수립 등 충분한 계도기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 타켓정비, 3단계 확대정비, 4단계 보완정비 등 단계별 정비기간을 설정 한 후 우심지역을 중심으로 어촌계별 어장정리도를 작성한 후 제도권으로 편입이 가능한 시설물은 현실화 시키고 제도권 편입불가 시설물은 강력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또 정비에 불응한 자와 어촌계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는 물론 수산사업 지원 배제등 강력한 페널티를 적용할 계획이다

추관호 완도군 해양수산과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불법양식이 존재하고 있는 곳은 완도군 뿐이다” 면서 “이번기회를 통해 어업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통을 감수하면서 제도개선과 함께 반드시 어장을 정비하여 양식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법을 지킬 수 있는 기반을 구축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은 전복양식 5000억원, 어류양식 1200억원, 김 430억원 등으로 지역경제의 핵심을 이루고 있으며, 금번 정비대상은 전복가두리 16만7007칸, 김양식 시설물 3만9705책, 어류 가두리 2379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