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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고립 피서객 일가 구조

피서철 바닷가 활동 시 밀물·썰물 사전파악 당부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8.02 12: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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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밤 10시 경 완도군 금일읍 충동리 해안가에 고립된 피서객 4명을 합동수색 끝에 구조했다고 밝혔다.

박 모씨 등 4명은 금일읍 충동리 인근 해안가를 따라 성게를 채취하던 중 밀물이 들어찰 때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휴대폰을 이용해 구조를 요청했다.

완도해경은 구조요청을 받은 즉시 소속 P-112정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했으며, 관할 마량파출소에 수색을 지시하였다. 해경은 119구조대와 경찰과 함께 합동수색을 펼친 끝에 박씨 등 4명을 무사히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박씨 가족 중 5살 된 아들과 6살 된 딸이 있어 구조가 용이한 상황이 아니었지만, 합동구조단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처로 전원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합동구조단이 신속하게 구축되어 해·육상 간 입체적인 수색으로 단시간 내에 구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피서객들은 지역의 정보를 충분히 입수한 후에 행동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언제라도 위기에 처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