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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에 '수문장' 등장

남원시, 주말 광한루 수문장 이벤트...관광객 몰이 전력

박진수 기자 기자  2011.08.02 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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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볼거리가 다양해지고 특색 있는 이벤트행사가 개최되면서 전북 남원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여름휴가를 맞아 볼거리가 다양한 남원지역을 찾는 관광객 수가 지난해(6월말기준)에 비해 9%가 늘어난 49만8541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관광객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행사가 다채롭기 때문이다.

남원지역 곳곳에서는 무료 가훈써주기, 사랑의 언약판, 신관사또부임행차, 전통혼례, 민속체험 놀이, 판소리 따라 부르기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 광한루원을 둘러본 후 시원한 분수시설이 있는 남원관광지 음악분수대, 인공폭포, 춘향테마파크 바닥분수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것도 또 다른 이유로 풀이했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최고의 누각인 광한루가 학생들의 현장학습(수학여행) 및 최근 TV 드라마(공주의 남자)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광한루는 조선 초 명재상 황희가 낙향하여 누각을 만들고 그 후 정인지, 정철 등에 의해서 꾸며진 누각위에는 약 80여 편의 한시가 걸려 있어 우리 조상들의 넉넉함과 풍류를 알 수 있는 조선 최고의 사교장 이었다.

남원시는 이런 여세를 몰아 여름휴가철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지난 7월30일부터 주말을 이용하여 광한루원 정문 입구에 관복을 입은 수문장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수문장 이벤트 행사는 27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주말에 실시한다.

또 꾸준한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하반기(9월 이후)에도 춘향.이도령 마스코트 운영, 야생화 및 국화 포토존 설치, 신관사또부임행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 행사로 관광객 몰이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