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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혼다, 1분기 영업익 225억엔…전년比 90% 급감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8.01 18: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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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 혼다가 1일 발표한 1분기(4월∼6월) 실적이 매출 1조7145억엔, 영업이익 225억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 90% 급감한 수치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이 같은 실적과 함께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8% 감소한 317억엔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에 따라 부품공급이 원활치 못했고, 엔고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압박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혼다의 1분기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9% 감소한 54만7000대로 나타났다. 지진의 영향으로 일본에선 전년 동기대비 5만4000대가 감소한 9만1000대가 판매됐으며, 북미시장에선 전년 동기대비 14만5000대 떨어진 22만5000대가 판매돼 전 지역에서 지난해 실적을 크게 밑돌았다.

한편, 혼다는 올해 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당초 혼다는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8조3000억엔, 순이익 1950억엔을 예상했으나 매출과 순이익을 각각 8조7000억엔, 2300억엔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