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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신제형 에이즈 치료제 개발

복용 및 보관 편의성 높인 제형 연구 중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8.01 17: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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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애보트가 HIV약제인 칼레트라(로피나비어/리토나비어)와 노비르(리토나비어)의 새로운 제형을 개발한다.

애보트는 노비르의 새로운 분말제형과 3가지 HIV 제제인 로피나비어, 리토나비어, 3TC(라미부딘)의 복합제형을 연구 중에 있다고 1일 밝혔다.

노비르 분말제형은 제제를 더욱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로피나비어, 리토나비어, 3TC 고정용량 복합제는 기존 HIV 제제를 하나로 묶어 환자가 하루에 복용해야 하는 정제의 수를 줄여준다. 또한 이 제제는 환자에게 비용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보트는 이번 고정용량 복합제가 개발돼 승인될 경우, 또 다른 HIV 제제와 병용해 복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애보트가 개발 중인 새로운 제형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치료 2.0’ 전략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 같은 전략은 HIV 부담을 가장 많이 받는 개도국의 환경에 맞춰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보트 글로벌 약제 연구개발팀 감염질환 부문 담당 부사장 스콧 브룬 박사는 “애보트의 HIV 연구 프로그램은 전 세계 환자를 위해 효과적이고 품질이 우수한 HIV 제제를 계속해서 개발∙제공한다는 애보트의 약속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며 “HIV 제형의 개선은 HIV 치료 목표가 환자의 생존에서 질환의 관리로 바뀌고 있기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