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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불확실성 ‘이제그만’ 1.83%↑

미 부채문제 타결, 외국인 ‘사자’ 전환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8.01 16: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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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8월1일 미국의 부채관련 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증시의 하락 마감에도 불구하고 전일대비 26.88포인트 상승한 2160.09로 갭 상승 출발했다. 장중 개인의 매도세가 유입되기도 했지만, 국가단체의 강한 매수세에 기관과 외국인이 동참하면서 지수는 전일대비 1.83% 상승한 2172.31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채무협상 난항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마감했다. GDP 성장률과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기도 했지만, 마감시한이 임박한 미 채무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장 마감 후 미국 선물 지수는 급등세를 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인이 5200억원을 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92억원, 969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은 742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안도랠리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는 반도체와 전기전자 업종의 관심이 주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KB금융이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이를 제외한 9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3.08% 상승한 87만원을 기록했으며,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는 전일대비 각각 0.21%, 0.53% 상승했다. 또한 기아차는 4.52% 상승한 8만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POSCO와 신한지주가 각각 1.15%, 0.59% 상승했으며, 현대중공업은 1.84%, LG화학은 3.30%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2.29% 상승한 22만3000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전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했다. 전기전자가 2.97% 상승해 강세를 나타냈으며, 화학이 2.87%, 증권 2.60%, 제조업 2.25%, 의약품 0.81%, 전기가스업 0.61%, 건설업 0.55%, 종이목재가 0.18%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36포인트 상승한 541.41로 장을 시작해 전일대비 8.34포인트, 1.56% 상승한 544.39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