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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청약열기 고조…하반기 알짜 분양단지는?

전주, 김해, 부산, 대전 등 지방분양 ‘봇물’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8.01 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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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하반기 전북 전주를 비롯해 경남 김해, 부산, 충남 세종시 등 지방에서 알짜 분양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지방지역은 대부분 수년간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아 수요 대비 공급이 크게 부족했다. 때문에 최근 분양하는 단지마다 성공적인 청약결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살아나기 시작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청약열기가 높았던 전북 전주, 경남 김해, 광주, 부산, 대전 등 지방은 공급물량 부족과 매수심리 호전으로 인해 집값과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실제 국민은행 아파트 시세자료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의 아파트는 지난 1월 3.3㎡당 평균 433만원에 형성됐지만, 지난 7월 11%가량 오른 481만원으로 매매가가 대폭 상승했다. 올 상반기 뜨거웠던 지방 청약열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업계에 따르면 한라건설은 이달 전북 전주시 송천동에 ‘한라비발디’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1층, 지상 12~14층 15개동 총 96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전용면적 84㎡ 단일주택형으로 전 세대가 정남향 판상형 아파트로 지어져 일조권과 통풍이 탁월하다.

우미건설도 오는 11월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에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지하1층 지상25층 680가구로 구성돼 있다. 혁신도시 내 농촌진흥청 인근에 들어서며, 15개 단지 8600가구가 주변에 조성될 예정이다.

전주·완주 혁신도시에서는 오는 10월에 LH가 전용면적 74㎡ 106가구, 84㎡ 532가구를 호반건설이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총 808가구를 12월에 분양 예정 중이다.

전남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1354 일대에 는대림산업이 우산e편한세상을 선보인다. 총 1112가구 대단지로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어등산과 영산강이 가까워 쾌적한 환경이 장점이다.

또 호반건설은 올 10월경 광주 남구 주월동에 호반베르디움 70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되며 인근에는 광주삼육초, 장산초, 주월중, 서진여자고, 호남삼육고 등이 가깝다.

경남 김해시에서는 삼호가 김해시 장유면 율하지구 9블록에 `율하e편한세상`을 8월에 내놓는다. 84㎡ 총 997가구로 구성되며 김해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부산·충청, 대규모 단지 분양

부산에서는 중견 건설업체 동원개발이 부산시 북구 구포동에서 ‘구포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4층~지상48층 14개동 규모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 73~99㎡ 총 1071가구로 이뤄져있다.

롯데건설은 ‘다대 2차 주공아파트 재건축’ 물량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곳은 약 6만여㎡의 대지면적에 9개동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1326가구로 조성되는 메머드급 단지다. 일반분양 분은 699가구로 이 중 선호도 높은 전용 85㎡이하가 405가구를 차지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오는 10월 대전 도안신도시 18블록에 ‘우미린’ 1691가구를 선보인다. 전용 69~84㎡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남향 위주로 배치해 주차공간은 지하화할 예정이다. 5블록에는 대전도시공사가 오는 10월 전용 84㎡ 1,224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충남 연기군 세종시에서 대우건설은  ‘세종시 푸르지오’를 9월에 전용면적 75~85㎡ 중소형으로 총 62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전체 도시면적의 50% 이상을 공원·녹지로 조성하고 전체 에너지의 15% 내외를 신·재생에너지로 보급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건설은 세종시 1-5생활권 M1, L1블록에 10월에 ‘세종신도시 더샵’을 분양 예정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4층 규모에 1152가구가 들어선다. 이곳은 세종시에서 중심행정기능을 맡으며 단지 바로 옆에 정부종합청사가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