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유시민 국참당 대표 “문재인 이사장 지지율 상승, 굉장히 기쁘게 생각”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8.01 11:11:5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1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더 많이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제가 떨어지고 올라가고 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그러면서 “누구든 진보개혁 진영에서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많이 받는 분들이 많이 생길수록 좋다”면서 “그 분들 중에 한 분이라도 지지율이 많이 높아져서 그런 분을 중심으로 단결하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이어 “원래 어떤 분들은 저보고 그(정권교체) 역할을 하라고 하시는 분도 더러 계시지만 지난 10여년 간 국민 앞에서 여러 번 기회를 갖고 실제 정치를 해왔던 그런 일을 할 만큼 많은 국민의 인정을 못 받고 있는게 현실”이라면서 “제가 잘 하지 못하는 일을 문재인 이사장이 잘 하실 수 있다면 아주 좋은 일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최근 각종 설문조사에 따르면, 문 이사장은 정치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등 기존의 야권 주자들을 위협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 대표는 이어 야권 통합 문제와 관련해선 “민주노동당은 참여당과 시민사회까지 다 함께하는 진보통합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고, 진보신당은 국민참여당과 함께 못하겠다는 입장을 조승수 대표가 이야기 하고 있어서 지금 저희는 함께 논의를 못하고 있다”면서 “진보신당의 반대 때문에.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의 대화에 대해서도 “진보신당의 여러가지 반대 때문에 저희가 대화를 못 하고 있다”면서 “여러가지를 상의했으면 좋겠는데 진보신당이 같이 앉아서 대화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서 난감하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이 이른바 왕재산 사건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일부 혐의내용을 발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공안기관이 자꾸만 국가보안법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50년, 60년 묵은 아주 못된 습관, 이걸 또 발동시키는 것 같다”면서 “지금 언론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만 보고 있는데, 이거 전부 다 국정원하고 검찰에서 흘려보낸 얘기 아니냐”고 따졌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해서 전직 대통령도 죽음으로 몰아넣었고, 지난 권위주의 시절에 수없이 많은 사건을 조작하고 여론재판을 해서 죄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든 게 우리 현대사인데, 이명박 정권이 또 이런 짓을 한다는 것은 역사에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그런 것일 가능성이 많다”면서 “지금 나오는 모든 소식들은 어찌보면 불법적 피의사실유포에 해당되는 사안들을 가지고 언론이 쓰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