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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일본 의원들의 방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8.01 1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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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나라당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1일 오전 항공편을 통해 한국 입국을 강행한 것과 관련, “일본 의원의 이러한 망동은 영토제국주의의 부활을 꿈꾸는 반역사적 행동”이라면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일본 의원들은 한일 관계를 고려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한국 방문을 강행, 독도를 영토분쟁의 장으로 끌어들이려는 시커먼 속내를 어김없이 드러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일본의 행동은 명백한 영토 침략행위일뿐더러 지난 역사의 과오를 되풀이하는 전근대적 발상일 따름”이라면서 “더욱이 제66주년 광복절을 보름 앞둔 지금, 대한민국의 역사에 또 하나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는 사실은 역사가 입증해 주고 있으며, 일본이 제 아무리 우겨도 그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차제에 우리 정부 당국도 일본과의 외교관계를 포함한 전반적 대일관계에 대한 신중하면서도 단호한 재검토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일본의 시모조 마사오 교수는 지난 달 31일 저녁 기습 입국을 시도하려다 출입국 관리법 제11조에 의해 입국이 불허돼 강제 추방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