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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만만세’ 진이한, 이혼 노래 부르더니 이보영 반격에 ‘당황’

죽어도 이혼 못해주겠다던 재미, 정수에게 이혼 소송 걸며 반격 시작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01 10: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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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MBC주말특별기획드라마 ‘애정만만세’의 진이한이 이보영에게 반격을 당했다.

지난 달 30일 방송 된 “애정만만세” 5회에서 사기 이혼을 감행한 ‘정수(진이한)’는 내연녀 ‘희수(한여름)’와 함께 해외로 도피하려다가, 공항에서 ‘재미(이보영)’와 ‘동우’(이태성)에게 붙잡혔다.

내연녀에게 달콤한 세레나데까지 불러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던 정수는 자신을 찾으러 공항까지 온 재미를 보며 질색을 했지만 6회 방송 말미, 재미의 예상치 못한 반격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혼 무효 소송에서 승소한 재미가 “저 사람은 내 사랑을 배신하고 기만했다. 진실을 왜곡하는 남편에게 버림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저 사람을 버리는 것"이라며 역으로 정수에게 이혼을 청구한 것이다.

재미에게 자신의 임신 소식을 당당히 밝힌 희수와 "같이 산 3년의 정을 생각해서라도 날 놔줘라. 네가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적반하장으로 일관하던 정수는 당황한 모습이 역력한 채로 재판장을 빠져나갔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이혼 해달라고 노래를 부르더니 결국 재미에게 이혼 당하는 정수, 정말 통쾌했다.”, “방송 전 진이한이 캐릭터 때문에 왜 걱정을 했는지 알겠다. 정말 얄미울 정도로 연기 잘 하시는 듯.”, “밉상 정수지만 공항에서의 세레나데는 솔직히 멋있었다.” 등의 글을 남기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조강지처를 버리고 어린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것도 모자라 이혼을 해주지 않는 재미를 이해할 수 없다는 뻔뻔하기 짝이 없는 정수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도 밉상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진이한의 연기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