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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민노당 대표, “무상급식 투표…오세훈 사퇴로 만들어 낼 것”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8.01 09: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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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1일 “서울시가 오늘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발의한다고 한다”면서 “분노한 민심의 격류는 무상급식 투표 결과를 오세훈 시장 사퇴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대방동 중앙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수해를 극복하기 위해 온 국민이 마음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가 특히 컸던 서울시가, 이에 집중하지 않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강행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일”이라고 지적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오 시장이 시민의 고통은 아랑곳 않고, 대선출마의 발판을 만들기 위한 정치적 ‘제몫 챙기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 “오 시장은 지금이라도 본분으로 돌아와 시민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지난주 집중호우 기간에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을 방문, 각 기관의 재난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면서 “더 이상의 비 피해가 없게 대비하는 것과 복구 작업을 서두르는 것,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드리는 것이 이 시기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여권에 쓴소리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