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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비키니녀’ 동영상, 알고 보니 ‘홍보 영상’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01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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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옥탑방 비키니’ 동영상의 정체가 남성 듀오 엑스크로스(XCROSS)의 신곡 ‘크레이지(Crazy)’ 홍보 영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엑스크로스의 제작사인 GF미디어가 최근 각종 음원사이트를 비롯해 유튜브,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엑스크로스 두 번째 티저 영상에서 역동적인 뮤비 티저와 함께 ‘옥탑방 비키니’ 영상이 함께 공개된 것.

영화 예고편처럼 날짜 타이틀로 시작되는 2차 티저는 뮤비 속 장면들과 함께 옥탑방 비키니 영상이 연이어 이어진다.

앞서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도 중간에 스팟 식으로 옥탑방 비키니녀가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온 바 있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이에 대해 GF미디어 측은 “‘어디서든 놀자’라는 앨범의 슬로건을 각인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영상이었다”며 “이 정도 이슈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GF미디어에 따르면 영상은 엑스크로스의 새로운 타이틀곡 안무인 ‘셔플 댄스’를 알리기 위해서 제작됐다. 일명 ‘콩콩이 춤’이라고도 불리는 이 춤은 토끼춤처럼 발을 가지고 하는 댄스의 한 장르다. 호주 맬버른에서 시작돼 최근까지 국내 클러버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다.

GF미디어 관계자는 “이 영상 외에도 홍대 플래시몹 등 다양한 영상을 공개했었는데 옥탑방 비키니 영상이 유독 굉장한 이슈를 모았다”며 “마치 해수욕장에서 음악을 들으며 즐거운 휴가를 즐기듯 신나게 춤을 추는 여성의 모습이 더운 날씨, 많은 분들의 쉬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준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8월 4일 음원 공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접목한 활발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으로 엑스크로스를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옥탑방 비키니 영상은 한 여성이 옥탑방으로 보이는 곳에서 비키니 차람에 선글라스와 해드셋을 끼고 음악에 맞춰 셔플 댄스를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완벽한 S라인 몸매의 여성이 스트레스를 날리듯 신나게 춤을 추는 영상은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를 기대하던 네티즌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고 유튜브를 비롯해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이트에서 2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핫 이슈로 떠올랐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도 분분했다. 소주가 놓여있는 점으로 보아 소주 광고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고, 휴가철을 맞아 수영복, 튜브 등을 홍보하기 위한 영상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