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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산업 성장률, 금융보험은 부진·IT는 쾌속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8.01 07: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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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금융보험업 성장률이 6년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건설업도 성장률이 12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정보통신업(IT)은 3년만에 5%대를 회복했다.

1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주요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 동향에 따르면 주요 산업별 성장률은 이같이 나타났다.

금융보험업 성장률은 세계적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하반기 2.6%로 떨어진 뒤 회복세를 보이면서 2009년 하반기 4.8%로 반등했지만, 작년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작년 상반기 3.0%, 하반기 2.0%로 떨어졌고 올해 상반기에는 1%대로 밀렸다(1.6%).

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여파로 저축은행 파산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의 성장률은 상반기에 -9.8%로, 작년 하반기의 -1.3%에 이어 1년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998년 하반기의 -14.7% 이후 12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부동산 및 임대업은 건설업 부진에 따른 신규 주택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세 거래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 하반기 -0.9%에서 상반기 1.5%로 상승했다.

정보통신업도 2008년 상반기의 5.9% 이후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5.4%). 제조업은 8.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