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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D-3, 美 민주당 "부채협상 상당한 진전 있다"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7.31 15: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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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시한을 사흘 앞둔 30일(현지시간) 백악관과 의회가 물밑 총력 협상을 통해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밤 백악관에서 부채상한 증액 협상이 재개돼 계속 진행 중이라며 타결 쪽으로 상당히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마무리해야 할 많은 부분들이 있고 여전히 갈 길은 멀다"고 말해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다.

협상 상황에 정통한 관리들은 현재 논의 중인 계획은 미국의 부채상한선을 2단계에 걸쳐 2조4000억달러(약 2529조원) 증액하고 재정지출 삭감 규모를 상당히 늘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상원 의원들이 추진하는 부채상한 증액안을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이 폐기한 직후 백악관에서 긴급 회동, 대책을 조율했다.

앞서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와 존 베이너 하원의장도 부채협상에 대해 교착상태가 해결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합의 가능성을 낙관한다는 입장을 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