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가수 이광필 '맥도날드 할머니' 도우려다 실명될 뻔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7.31 13:45:2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난해 말 '맥도날드 할머니' 사연을 세상에 처음 알렸던 가수 겸 생명운동가 이광필씨가 최근 할머니로부터 폭행을 당해 실명 위기를 간신히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맥도날드 할머니로 인해 실명될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최근 할머니를 찾았을 때 지난 겨울에 입고 있던 코트 차림을 그대로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여름에 덥겠다'는 생각에 여름용 의류 몇 점을 준비해 다음날 다시 찾아갔다.

하지만 이씨가 할머니에게 옷을 건네자 오히려 할머니는 그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이씨의 얼굴을 우산으로 찔렀다. 다행히도 안경을 쓰고 있어 실명 위기는 면했지만 안경알이 깨지면서 아래로 떨어졌다.

이씨는 "생명운동가로서 맥도날드 할머니가 어떤 심리상태에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할머니를 일회성이 아닌 영구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