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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硏, 이상 강우로 물가불안 ↑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7.31 12: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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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기습폭우로 물가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이달 말 내린 폭우의 영향으로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하반기 물가상승압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LG경제연구원 강중구 책임연구원은 '이상 강우로 물가불안 확대 우려된다' 보고서에서 6~7월 강수량이 평년 대비 크게 많아지면서 7월 넷째주 채소류 가격 상승률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상추와 시금치 등 일부 품목은 7월 들어 전주 대비 각각 평균 36.5%, 19.8% 오르는 등 불안한 추이를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더욱이 채소류 작황은 지난해 가뭄으로 작황이 크게 부진했던 탓에 아직 전년대비 출하량은 플러스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이상 강우의 영향이 점차 커지면서 증가 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농촌경제연구원을 인용해 배추의 전년 대비 출하량 증가율은 7월 상순 24.8%였으나 중순에는 10%로 둔화됐다고 전하며 7월 하순에는 집중호우로 작황이 더욱 부진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