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가 4G 와이브로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하는 등 요금제 개편에 나섰다.
KT는 다음 달 2일부터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하는 대신 약정 시 최고 2만원까지 할인해주는 신규 와이브로 요금제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KT는 그동안 판촉 차원에서 모집했던 와이브로 무제한 요금제 신규 가입을 더 이상 받지 않는다. 다만, 기존 가입자는 이전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본료를 인상하면서 약정을 조건으로 할인을 확대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기존의 와이브로 요금제는 1G 요금제·30G 요금제·50G 요금제로 등이 있으며 1만원에서 2만7000원까지의 기본료로 이용 가능했다. 이 가운데 50G 요금제에 대해서만 요금을 1만5000원 할인했다.
그러나 새로운 요금 체계에서는 가격을 1만원에서 4만원으로 다소 높이면서 2년 약정 시 2만원까지 요금을 할인해준다.
또 기본료 2만원에 약정 시 8000원을 할인하는 10G 요금제도 신설된다.
KT는 4G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와 4G 태블릿PC 전용요금제도 데이터 요금제에 따라 차등을 두던 기존 방식에서 와이브로 10GB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