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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아시아나조종사, 지난달 30억대 보험가입

금감원 "사고 한달전 상해 보장성·종신보험 상품 총7개 가입"

이은정 기자 기자  2011.07.30 15: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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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8일 제주 인근 해상에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조종사가 사고 한 달 전 30억원대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화물기의 조종사 2명 가운데 1명은 지난 6월28일부터 7월18일까지 30억원이 넘는 보험에 가입했다. 이 조종사는 보험사별로 6~7억원을 보장해주는 상해 보장성 상품 5개와 종신보험 2개 등 모두 7개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 시 지급되는 보험금은 30억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보험사들은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국토해양부의 조사 결과 사고 원인 등에서 별 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보험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는 지난 28일 오전 3시경 인천공항을 이륙해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으로 가다 항공기 이상으로 회황 하던 중 오전 4시12분쯤 제주도 서남쪽 해상에서 추락했다.

아시나아항공은 지난 29일부터 블랙박스 수색이 본격화된 만큼 블랙박스를 찾아 분석에 들어가면 추락과 관련된 정황이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화물기에 탑승한 조종사 2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