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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구학서 회장이 불러온 두가지 행운

비수기 7월 매출 20% 증가…기네스 등재·온천개발 등 역할 주효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7.29 17: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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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가 (회장:구학서) 장마기간이 길었던 7월에도 20%가 넘게 매출이 늘어나며 부산을 대표하는 쇼핑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대부분의 백화점은 대형 마트와는 다르게 매출 및 구매고객수가 감소하는 년 중 최고의 비수기에 접어든다. 

하지만 부산 최대 관광지 해운대에 자리잡은 센텀시티는 비수기인 7~8월에 해운대를 찾는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등의 관광객이 급증하며 오히려 다른 월보다 높은 신장률 추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7~8월에 센텀시티를 방문하는 일본 중국등 동남아 방송, 여행 단체만해도 수십군데에 달할 정도로 국내외에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센텀시티가 이렇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관광 랜드마크로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게된데에는 신세계그룹 구학서회장이 불러온 두가지 행운의 역할이 가장 컸다. 

신세계그룹 구학서회장은 “신세계 센텀시티가 세계최대백화점으로 등재된 배경이나 온천수가 발견되어 세계최초 스파와 백화점이 결합된 쇼핑관광 명소가 된데에는 두가지의 큰 행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학서회장이 밝힌 두가지 가지 행운

신세계 센텀시티는 당초 기네스 월드 레코드 인증을 목표로 해서 세워진 건물이 아니었다.

오픈 이후 신세계그룹 구학서회장이 몇몇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화제에 오른 센텀시티에 대해 “센텀시티가 동양 최대 규모라는데 그럼 세계 최대 백화점은 어디며 얼마나 큰가” 라는 이야기가 오가자 구학서 부회장은 신세계 직원에게 실제 세계 최대 백화점이 어디인지 면적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을 지시했다.

기존 세계 최대 백화점은 미국 뉴욕 메이시 백화점으로 신세계 센텀시티 보다 연면적 9만5405㎡ (2만8860평)가 더 작은 것으로 파악됐고, 기네스 월드 레코드 등재 대행기관을 통해 사실 확인을 요청, 실측과 동시에 GWR 공식 인증을 받게 된 것.

기네스등재 이후에 신세계 센텀시티 외국인 방문 고객수는 전체 방문고객수의 10%에 이르렀다. 더구나 주말 타지역 고객비중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진 상태였다.

온천개발의 행운도 있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2005년 1단계 개발 과정에서 온천이 발견되자 신세계그룹 구학서 회장은 온천을 통한 스파 개발을 지시했다. 쇼핑 관광명소로서의 가능성을 본 것. 

이로 인해 국내 백화점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었던 온천시설 도입이 가능해진 것이고 신세계 센텀시티는 세계 최초로 온천과 백화점이 겹합된 새로운 형태의 백화점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신세계 센텀시티 부지에서는 2005년 3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온천수가 발견되는 축복도 얻었는데 그것도 탄산천과 식염천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천연 온천수여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80년대 초반 교황이 당시 육군 비행장으로 사용되던 현재 수영만 부근에 내려 땅에 입을 맞췄는데 이 같은 ‘신의 축복’으로 온천수가 터진 것 아니냐는 말이 회자될 정도였다.

국내에서도 탄산천과 식염천처럼 서로 다른 온천수가 발견돼 두 가지 온천수 사용이 가능한 온천시설은 흔치 않기 때문에 상당히 이례적인 겹경사인 셈이다.

이중 탄산천은 중산나트륨 성분을 함유해 일명 ‘미인탕’ 이라고 불릴 만큼 미용효과가 탁월하고 묵은 각질 제거 등 피부미용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식염천은 염화나트륨 성분을 함유해 보온효과가 뛰어나고 온기가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신경통, 요통 등 통증완화에도 좋다고 한다.

이처럼 상이한 두 온천수의 발견으로 신세계 센텀시티 부지는 2007년 온천공 보호구역으로 지정됐고 본격적인 온천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그룹 구학서회장은 “ 신세계 센텀시티는 두가지의 행운과 더불어 센텀시티만의 차별화 브랜드와 문화, 아트 고객편의 시설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을 넘어 세계적인 백화점이 되도록 신세계 전 임직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