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달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15.07%로 전월보다 1.65%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대출금리가 전월보다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0.88% 이후 6개월 만이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지난 2003년 1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록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계에 비해 금리 수준이 낮은 기업대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가중평균값이 떨어졌다"며 "최근 금융당국이 대부업체 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상황 등을 감안해 저축은행이 대출금리를 다소 내린 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저축은행 수신금리는 0.15% 오른 연 5.06%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