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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전 감독, 전남 나주에 대규모 야구장 건립

80억 투자해 2013년까지 야구장 4면 건립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7.29 13: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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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베이스볼타운 대표가 임성훈 나주시장에게 자신이 현역때 사용했던 야구배트를 전달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김성한 전 기아타이거즈 감독이 29일 나주 남평지역에 대규모 야구장을 비롯한 베이스볼 파크를 건립키로 하는 투자유치 협약을 나주시와 체결,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의 투자유치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와 김성한 베이스볼타운(주)는 29일 오전 11시 시청 이화실에서 임성훈 나주시장과 김성한 베이스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스볼 파크 건립을 뼈대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김성한 베이스볼타운(주)는 80억원을 투입해서 오는 201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나주 남평 지석강변 일원 10만㎡ 부지에 야구장 4면을 비롯해서 컨트롤 타워, 실내 체력단련장, 야구용품 아울렛, 주차장은 물론 동계 전지훈련과 야구아카데미, 부상자 재활치료 등 야구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천후 야구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성한 야구장 조감도
베이스볼 파크가 들어설 남평읍 지석강변은 광주를 비롯한 인근 도시로부터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따뜻한 날씨와 쾌적한 자연환경, 연중 바람의 세기가 양호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이스볼타운(주) 김성한 대표는 “베이스볼타운 건립과 운영을 통해 나주시의 야구 인프라를 개선하고, 유소년과 사회인 야구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선수와 감독으로 활동하며 구축된 인맥으로 각 지역의 야구단들을 유치해서 지역을 많이 찾도록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공설운동장과 다목적 체육관 등의 체육 인프라와 접목해서 사격과 사이클 등의 종주도시인 나주에 ‘야구 바람’을 불어넣을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도시개발과 농공단지 활성화로 남평지역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또다른 전기가 될 것”으로 낙관했다.

이날 김성한 베이스볼타운(주)와 함께 체결할 예정이었던 한국야구위원회(KB0), 대한야구협회(KBA)와의 전국규모 야구대회 개최협약은 해당단체의 내부 일정 때문에 8월중으로 연기됐다.

나주시와 KBO와의 협약은 2014년까지 2년간 KB0 총재배 전국 여자야구대회와 전국유소년 야구대회를, 2015년부터 2년간 전국 중등부 야구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는데, 이 기간동안 매년 1만5천여명의 야구팬이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나주시는 베이스볼 테마파크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의 경우 나주지역의 숙박시설을 우선 이용하는 내용을 협약서에 명시, 지역관광과 농산물 판매 등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나주시는 이날 김수관 그린브리즈 대표, 이미숙 우리포장산업 대표, 선용재 남일산업 대표 등 나주일반산업단지와 노안농공단지에 입주하는 회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그린브리즈(대표 김수관)는 나주 일반산단 5,000㎡에 20억원을 투자하여 피톤치드 원액추출 및 아토피 관련 제품을, 우리포장산업(대표 이미숙)은 나주 노안농공단지 5,000㎡에 20억원을 투자하여 전자부품과 포장지 등을, 남일산업(대표 선용재)은 나주 노안농공단지 3,300㎡에 10억원을 투자하여 펌프모터 관련 제품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