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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모델’ 인기 여전…최고 시급 알바, 4년 연속 1위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7.29 09: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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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여름방학에 가장 높은 시급을 받는 아르바이트는 ‘피팅모델’이고, 가장 낮은 시급을 받는 것은 ‘만화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팅모델이란 디자이너가 상품개발 단계에서 제품의 느낌을 보기 위해 시범으로 착용해보는 모델을 말한다.

제품은 신사복과 숙녀복, 아동복은 물론 속옷과 구두 등 가지각색. 또한 TV홈쇼핑에 등장하는 모델이나 온라인쇼핑몰에 올라갈 사진을 찍는 모델도 피팅모델에 해당한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이 지난 6월부터 7월 중순까지 등록된 채용공고 94개 직종 18만6714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시급이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는 ‘피팅모델’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피팅모델’의 평균시급은 1만4885원이다. 이어 보조출연자(1만3831원)이 2위를, 나레이터모델(1만1820원)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바(1만654원), 헤어·피부·미용(1만6782원)이 5위권에 올라왔다.

반면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직종은 ‘만화방’이 4440원으로 꼴찌를 차지했으며, ‘아이스크림·생과일’이 4530원, PC방(4601원), 주유·세차(4602원), 도서·DVD대여점(4628원)이 가장 낮은 직종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방학에는 최고시급 알바와 최저시급 알바의 시급 격차가 좁혀졌다.

상위 10위권의 평균 시급이 9854원으로 작년 동기간대비(1만2479원) 21% 하락한 반면 하위 10위권의 평균 시급은 5123원으로 작년 동기간대비(4443원) 15.3% 증가해 2.8배에서 1.9배로 그 격차가 좁혀졌다.

94개 업종의 평균 시급 분포를 살펴보면 ‘5천원~6천원 미만’이 절반(51.1%)을 차지했고, ‘5000원 미만’ 21.3%로 나타나 아르바이트생의 72.4%가 6000원 미만의 시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6000원~7000원 미만’ 16%, ‘7000원~1만원 미만’ 7.4%, ‘1만원 이상’은 4.3%에 그쳤다.

업종별 상위 10위권은 서비스직 40%, 강사·교육직 40%, 서빙·주방 10%, 상담·영업 10% 분포를 보였으며, 최하위 10위권은 만화방, PC방, 편의점 등으로 ‘매장관리’ 업종이 6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