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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상반기 매출 22조2383억원…전년比 30.5% ↑

영업이익 1조8717억원·영업이익률 8.4%·당기순이익 2조810억원 등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7.29 09: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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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는 29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상반기 매출 22조2383억원, 영업이익 1조8717억원을 기록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5.5% 증가한 124만1352대.

기아차의 상반기 매출은 판매물량 증가와 K5 등의 중형차급과 스포티지, 쏘렌토 등 RV차종 판매비중 확대로 인한 평균 판매단가 개선에 힘입어 이 같은 실적을 올렸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매출액이 9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41%, 북미가 6조7000억원으로 30%, 유럽이 6조1000억원으로 27%, 호주가 4000억원으로 2%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K5, 스포티지R, 쏘렌토R, 쏘울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북미지역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원화절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판매물량 증가와 안정적인 원가구조 유지, 판매관리비 지출 개선 등에 힘입어 매출액 대비 8.4%인 1조8717억원을 실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당기순이익도 2조81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판매는 △국내 24만8000대 △미국 24만5000대 △유럽 13만7000대 △중국 19만대 △기타 38만4000대 등 총 120만3000대로 전년대비 19.9%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인기차종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0.5% 상승한 33.5%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적극적인 현지화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가치 향상 등 기아차의 종합적인 시장경쟁력 강화로 전년 동기대비 44.1% 증가한 24만5000대 판매를 달성했다. 시장점유율도 3.9%까지 상승하는 등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시장에서 기아차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와 함께 유럽시장(EU+EFTA)에서는 산업수요가 감소하는 어려운 시장여건 아래서도 지난해 수준인 13만7000대를 판매했고, 중국시장에서는 자동차 관련 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산업수요 증가율(9.1%)을 웃도는 18.2% 성장을 기록해 19만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기타시장 판매는 아프리카·중동 일부지역의 정세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3.9% 증가했으며,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중 가장 큰 비중으로 전체적인 판매성장을 견인했다.

한편, 기아차는 2분기 경영실적으로 △판매 62만2264대 △매출 11조5805억원 △영업이익 1조319억원(영업이익률 8.9%) △당기순이익 1조1278억원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