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에이즈감염드라마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방영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보건복지부·대한에이즈예방협회(회장 최강원)와 함께 복권기금으로 '에이즈감염인 편견과 차별 해소'를 위한 2부작 특집드라마 '길 위에 서다'를 제작, 27∼28일 양일간 밤 11∼12시 EBS를 통해 방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으로는 탤런트 안재환과 박다안이 맡아 안재환(동욱役)은 에이즈감염인으로 세상의 차가운 시선으로 인해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보내는 연기를, 박다안(희수役)도 에이즈에 걸린 이를 사랑하게 되는 여인의 역할을 맡은 연기를 각각 보여주게 된다.
본부는 이 드라마를 통해 우리 사회의 따가운 시선과 차별로 상처받고 있는 에이즈 감염인의 현실을 보여주고, 에이즈가 먼 나라가
아닌 내 가족과 내 이웃의 얘기가 될 수 있다는 점과 아울러 아픈 현실을 따뜻한 사랑으로 극복해 나가는 가족애를 그려내 에이즈보다 더 무서운 건
사회적 편견임을 강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