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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찜·탕 ‘이열치열’ 메뉴 인기

뜨겁고 매콤한 음식으로 더위 극복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7.28 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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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날이 더워지면서 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이열치열(以熱治熱) 메뉴가 인기다. 이열치열 메뉴는 뜨겁고 매운 음식으로 땀을 내 몸에 쌓인 열을 배출시켜 더위를 식혀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무조건 뜨겁고 맵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아야 한다. 이에 화학조미료를 빼고 천연 식재료로 맛을 낸 메뉴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매운 음식 중 하나가 짬뽕이다. 짬뽕늬우스가 개발한 짬봉은 가다랑어로 육수를 만들고 청양고추 등 천연재료만 사용해 얼큰하고 개운한 뒷맛이 일품이다. 메뉴 중 ‘얼큰짬뽕’과 ‘지옥짬뽕’, ‘남자의 짬뽕’은 여름철 이열치열 메뉴로 인기다. 취향에 따라 단계별로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면 역시 수타공정을 도입한 생면만을 사용해 쫄깃함이 특징이다.

짬뽕 외에도 매콤한 찜 요리도 여름철 즐겨 찾는 보양식 중 하나다.

등뼈찜과 국내산 묵은지를 곁들인 이바돔 ‘등뼈찜’은 MSG를 첨가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천연 소스와 쫀득쫀득한 당면, 왕새우, 야채 등이 어우러져 매콤 달콤한 맛을 낸다. 묵은지는 땅 끝 해남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겨울배추와 소금, 고추 등 100% 국내산 재료와 양념만을 사용해 숙성시켜 맛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태요리전문점 바람부리명태찜의 ‘명태콩나물찜’은 명태의 쫄깃함과 콩나물의 아삭함, 양념의 매콤함이 어우러진 맛이 특징이다. 기호에 따라 주문하면 매운 맛의 강도를 조절해 준다. ‘명태콩나물찜’은 독특하면서도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에 인기를 끌고 있다.

매콤한 찜뿐 아니라 뜨거운 국물요리도 인기다. 한우암소고기전문점 하누소의 ‘갈비탕’은 매생이와 전복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매생이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고 향이 그윽해 갈비탕과 어우러져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맛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