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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고졸인력 채용 확대안 발표

금융투자업계 “3년간 1063명 신규 채용할 것”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7.28 14: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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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이하 금투협)가 정부의 학력차별 철폐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과도한 학력 인플레, 사교육비 문제 해소 등에 일조하기 위해 업계와 공동으로 고졸인력의 채용확대와 우수 고교인력 양성에 매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 채용계획 미정사 제외.
금융투자업계는 회사별 실정에 맞는 고졸인력 채용확대 계획을 마련해 향후 3년간 약 1063명을 신규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채용인원의 12.2% 수준으로 지난해 4.7%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금투협은 또 고졸인력의 지속가능한 채용지원을 위해 고교증권경시대회 수상자, 자격증소지자, 고교인턴 이력자 등으로 ‘우수 고교인재 풀(pool)’을 구성해 업계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업계와 손잡고 우수한 고졸인력이 금융투자업계로 진출해 경쟁력 있는 전문인력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병행해나갈 예정이다.

취업 전 단계에서는 금융투자 업무에 적합한 예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교육청과 연계해 특성화고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운영(현재 3개교)해나갈 계획이다. 

협회는 앞서 2005년부터 금융교육협력학교 지원사업과 매년 4000명 정도가 참가하는 고교생증권경시대회 개최,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교재 발간 사업, 청소년 금융교육 등을 통해 청소년 금융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온 바 있다.

취업 이후단계에서는 업무적응력 향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고졸인력에 대한 표준 경력개발프로그램(CDP·Career Development Program)을 설계․제시하고, 이에 상응하는 직무분야별 맞춤식과정도 개설하기로 했다.

협회는 또 국내외 대학 등과 연계한 야간과정을 추가 개설하여 일과 학업의 병행을 통한 자기계발 노력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장건상 금투협 부회장은 “우리사회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고졸 인력의 적극적인 활용과 성공경험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회 내 인재개발위원회 등을 통해 고졸인력의 채용여건 개선과 차별적 인사관행 시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