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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싸이월드 해킹, 고객정보 유출

SK컴즈 스페셜테스크포스 풀가동, 즉시 조사 의뢰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7.28 13: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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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 26일 해킹으로 고객 정보의 일부 유출을 최종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SK컴즈는 고객 피해를 예방하고 범인을 조속히 검거하기 위해 신속하게 수사기관 및 관계기관에 즉시 조사를 의뢰했다.

SK컴즈에 따르면 이번 정보 유출 규모는 현재 파악 중으로,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 3500만명 정도의 가입자 중 일부이며, 중국발 IP의 악성코드에 의한 것으로, 정보에는 ID와 이름, 핸드폰번호, 이메일주소, 암호화된 비밀번호, 암호화된 주민번호 등이다.

이와 관련, SK컴즈는 주민번호와 비밀번호는 최고 수준의 기술로 암호화돼 안전하다고 밝혔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보이스피싱이나 스팸메일 등 고객들의 2차 피해 방지 차원에서, 핫라인 콜센터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게시판 및 전 사용자 대상 이메일 고지와 함께 고객들의 정보 유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팝업 창을 28일 오후부터 최대한 빨리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보유출에 대해 SK컴즈는 업계전문가 등 관련기관과의 연계 및 당사 기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보이스피싱 및 스팸메일 차단 프로그램을 신속히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SK컴즈는 고객 정보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울이기 위해 현재 보유중인 최고 수준의 보안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이며, 이번 유출경위를 확인하고 고객정보를 회수하기 위해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컴즈 주형철 대표도 “이번 일과 관련해 고객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재발방지와 고객피해 최소화를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과 조속한 원인파악 및 고객정보 회수를 위해 수사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으며, 추후 수사기관 및 관계기관의 사실 확인을 바탕으로 자세한 내용을 고객들께 설명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직접 나서 고객정보보호 스페셜테스크포스장으로써 관련 임원과 운영 중으로, 이번 정보유출 건이 마무리 될 때까지 풀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