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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현대건설 3년째 1위…포스코건설 빅5 진입

현대건설, 공사실적·기술능력·신인도부문 수위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7.28 13: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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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현대건설이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6위에서 올해 4위를 기록하면서 빅5건설사에 진입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1만839개 종합건설업체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평가해 업체별 시공능력을 산정한 결과, 현대건설이 11조1201억원으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위 10개 건설사 전년대비 토건업종 시공능력평가액. 자료는 대한건설협회.

이어 삼성물산이 10조2132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경영평가 부문에서는 3조79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8조5186억원을 기록한 GS건설은 3위를 지켰고, 포스코건설은 7조9430억원으로 지난해 6위에서 두계단을 뛰어오른 4위로 올라섰다.

대림산업은 7조3632억원으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지난해 4위에 오른 대우건설은 6위로 내려앉았다.

10위권 내에서는 △두산중공업(13위→12위) △쌍용건설(15위→14위) △한라건설(18위→16위) △태영건설(22위→19위) △계룡건설산업(21위→20위) 등이 순위 상승을 보였다.

2010년도 업종별 공사실적을 분석해 보면 토목분야에서는 항만, 철도·지하철, 하천공종실적이 가장 많은 현대건설이 2조6022억원으로 1위, 도로·교량 철도·지하철 상하수도공종에서 고르게 실적을 보유한 대우건설이 2조1019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상하수도 및 기타토목분야실적 1위인 포스코건설은 1조8600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건축분야에서는 모든 건축공종에서 고른 실적을 보유한 삼성물산이 4조573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교육·사회용건물 및 기타건축공사분야에서 수위인 현대건설이 4조130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광공업용건물에서 1위인 포스코건설이 3조9087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토목건축 합산부문(토건)에서는 현대건설 6조6152억원, 삼성물산 6조2858억원, 포스코건설 5조7687억원을 기록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는 두산중공업이 3조 4320억원으로 수위에 올랐고 에너지저장·공급시설공종실적의 선두인 삼성엔지니어링은 3조1411억원, 현대중공업은 2조778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한편, 조경 분야는 최근 골프장 조성공사로 실적을 많이 쌓은 삼성에버랜드가 899억원, 한화건설은 아파트 조경공사실적 증가로 435억원, 택지개발 및 골프장 조성공사에서 호조를 보인 오렌지이엔지가 401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업 시공능력평가 제도는 건설업체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로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자를 선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