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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주소가 100년 만에 바뀝니다”

29일부터 새로운 ‘도로명 주소’ 시스템 전면 시행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7.28 11: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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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소의 기준을 지번에서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변경하는 새로운 주소 표시방법인 ‘도로명 주소’ 시스템이 29일부터 전면 실시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도로명주소의 사용을 권장하고 도민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수원시, 안양시, 의왕시와 합동으로 당일 오전 7시에서 9시까지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 의왕요금소’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 도는 2010년 말까지 2만4000개의 도로구간을 설정, 도로명을 부여하고 도로명판 4만8000개를 설치했으며, 78만9000개의 건물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건물번호판을 설치 완료했다.

또한 도로명 주소 전면 사용을 앞두고 지난 3월부터 6월말까지 도로명주소사용자 760만2000명을 대상으로 통·이장들이 가정을 방문해 고지문을 전달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100년 만에 바뀌는 새 도로명 주소는 국민의 생활편의를 도모하고, 길 찾기가 쉽고, 물류비가 절감되며,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한 데다 국제적 주소체계 사용으로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계자는 “도로명주소의 전면시행을 2년 연기한다는 내용의 일부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주소전환에 따른 국민 혼란을 최소화 하기위해 2013년말까지 현행 지번주소와 도로명 주소를 병행사용 하도록 한 것이 오해를 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