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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따라 마을따라' 영산강 대탐사

광주전남 시민단체, 생태환경·문화·역사 조사

윤시현 기자 기자  2011.07.28 11: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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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회 영산강 대탐사 발대식 기념
[프라임경제] 제6회 영산강 대탐사가 오는 8월1일부터 5일까지 4박5일로 청소년 90명과 일반인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따라···물길따라’라는 슬로건으로 이뤄진다.

대탐사는 14개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영산강 유역권 행정협의회 후원으로 호남의 젓줄 영산강의 소중함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으로 편성해 진행된다.

첫날에는 목포청소년 수련관에서 전년도 탐사대 동영상 동영을 시작으로 오리엔테이션, 목포청소년 문화센터 회원동아리들의 청소년 에코리버 페스티벌 공연, 각 팀별 노래, 구호 정하기 등의 순서로 서막을 연다.

이어 둘째날은 영산강의 우안 맨마지막 하천인 무안 남창천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황포돛배타기, 영암천 도보탐사를 통한 생태조사, 광주환경운동연합 임낙평 상임의장의 초청강연회로 이어진다.

또 셋째날은 각 조별 영산강 하천을 끼고 있는 마을과 문화유적을 도보로 답사해 영산강의 숨결을 느낄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3개조로 나눠 1조는 나주 지석강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가장 아름다운 남평역, 봉씨효자비, 지석강 솔밭유원지 엄마야 누나야 시비 등을 관람할 예정이다.

2조는 함평사포나루에서 시작해 용이 승천했다는 용호마을과 한 여인이 애한이 서린 이별바우산, 중천포를 탐사하면서 영산강과 연관된 문화와 역사를 학습한다.

3조는 화순 운주사를 방문해 천불천탑의 진리와 다양성을 비롯해 강과 절의 관계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탐사 2일째와 3일째에는 목포 하당초교 어린이들 20여명이 함께 참여해 강과 연계할 역사·문화를 탐방할 예정이며, 이들 어린이들과 나주 영산대교에서 ‘영산강은 생명의 강으로 흘러야 한다’라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광주광천동에서 첨단까지 자전거탐사가 있을 예정이며 저녁에는 영산강과 섬진강 청소년이 하나되는 섬진강 청소년 탐사단의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넷째날은 광주호를 비롯해 환벽당과, 호수생태공원을 탐방하고 또하나의 영산강 발원지 장성입암산을 등반할 예정이며 4일동안 탐사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하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상황극을 각조별로 연출한다.

마지막 날은 담양습지에 도착하여 도보답사를 통한 수·생태를 조사하고 용소에 도착해 해단식을 끝으로 2011년도 영산강 대탐사를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