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문화는 조금 달라도 행복하게 사세요”

글로벌 리더스 포럼,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

윤시현 기자 기자  2011.07.28 10:43:0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배종호 글로벌리더스포럼 대표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가슴 한켠에 부담을 안고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등에 결혼식의 의미를 부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더욱 화목한 가정생활을 꾸릴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리더스포럼과 지구촌가정훈련원이 주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무료 합동 결혼식 팡파레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울려 퍼지고 있다.

글로벌리더스포럼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구촌 가정훈련원은 지난 2일과 9일 토요일에 서울송파지역의 월드비전교회와 서울 상암동 KBS미디어센터 5층에서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이날 결혼식은 그동안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갖지 못했던 다문화 가정 부부 17쌍이 때늦은 혼례를 치르는 감격을 누렸다.

결혼식은 중국과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출신들과 가정을 이룬 커플이 주류를 이뤘으며, 또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저소득 층 가정, 장애인 가정 등의 부부가 주인공이 됐다.

배종호 글로벌리더스 포럼 대표는 “무료 합동 결혼식은 단순히 결혼식만을 올려주는 것만이 아니라, 부부원리와 가정의 원리 등 사전·사후 부부 교육을 통해 이들 부부가 행복한 가정을 영위해 나가도록 하는 시간도 마련해 결혼식의 의미를 부여했다”고 의의를 전했다.

특히 9일 결혼식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성중 사무총장이 주례를 맡았고, 재능기부차원에서 성우 권희덕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글로벌리더스포럼 배종호대표가 축사를 맡아 자리를 빛냈다.

글로벌리더스포럼과, 공동모금회, 지구촌 가정 훈련원은 전국에서 무료 합동결혼식을 통해 100쌍의 부부에게 무료로 결혼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리더스 포럼은 배종호 전 kbs 뉴욕특파원이 대표로 있으며, 언론계, 학계, 재계, 관계, 문화예술계 등 사회 각 분야의 명망가들이 대거 참여한 전국 단위의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