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 전 공정 장비 전문 기업인 ㈜아이씨디(대표이사 이승호)가 일반인 대상 청약 결과 총 513: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이씨디는 지난 18~19일 이틀간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4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26~27일 공모물량의 20%인 31만 주에 대한 청약을 실시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주관한 이번 청약에는 총 1만2000여명의 투자자가 참여해 513: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자금으로 2조7000억원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는 올해 들어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 중 골프존의 3조5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액수다.
아이씨디는 아몰레드용 건식 식각 장비 5.5세대 HDP 에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이례적으로 투자설명서를 통해 올해 예상 매출액이 1500억원대 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 대비 약 4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이승호 대표는 “아이씨디를 믿고 투자해주신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회사를 기술적, 재무적, 사회적으로 우량한 기업으로 만드는데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이씨디는 다음달 5일 상장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