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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 지경부 국책과제 수행기관 선정

KIMM과 이달부터 3년간, 총 42억 규모 진행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7.28 09: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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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사로 반도체 패키징 전문 기업인 하나마이크론(대표 최창호)이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이하 KIMM)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유연 실리콘 메모리 상용화에 착수한다.

   
하나마이크론 CI.
하나마이크론은 지식경제부의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KIMM이 주관하는 ‘유연 실리콘 메모리용 점착제어 및 생산공정 기술개발’에 대한 국책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나노측정원천기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KIMM 이학주 박사에 의해 지난 2년간 진행돼 왔다. 세계 최초로 제품 상용화를 위한 2단계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이를 위한 기술 인프라를 고루 갖춘 하나마이크론이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KIMM은 이달부터 향후 3년간 총 42억원 규모의 자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되며, 하나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동안 총 9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MP3,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에 쓰이는 기존 메모리 소자를 유연화(Flexibility) 시켜 상용화하는 기술이다. 고용량과 내구성, 신뢰성 향상은 물론 탁월한 생산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휘고 접을 수 있어 옷이나 모자 등에 장착해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청취할 수 있는 등 편리성과 활용성이 높아 나노기술부문에서도 차세대 신기술로 꼽힌다.

하나마이크론 김지수 이사는 “꿈의 소재로 불리는 ‘유연 실리콘 메모리’의 상용화 전망은 매우 밝다”면서 “개발이 성공하면 회사는 이를 세계 최초로 브랜드화해 생산 판매할 수 있어 매출 증대는 물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