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제이디파워사(J.D.Power) 가 발표한 ‘2011 상품성 만족도(Automotive Performance Execution, and Layout APEAL)’ 조사에서 신형 에쿠스가 전체 조사대상 234개 차종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 에쿠스가 美 제이디파워사가 실시한 고급차 상품성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제이디파워사의 상품성 만족도 조사는 신차구입 후 3개월이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2월에서 5월에 걸쳐 총 10개 분야 95개 문항의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이는 신차품질조사(IQS)와 달리 내·외관 스타일, 주행 만족도, 오디오 및 내비게이션 편의성, 실내공간 등 감성적인 부분이 평가에 중요하게 반영된다.
에쿠스는 출시 초기인 작년 10월 미국 컨슈머가이드로부터 고급차 부문 ‘베스트 바이 차량(가장 사고 싶은 차)’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나다가이드의 ‘4월의 최고 차량’ 및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2011 최고 안전 차량(Top Safety Pick)’에 선정되며 기술력, 성능, 품질에 이어 고급차 수준에 걸맞는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에쿠스는 또 최근 발표한 제이디파워사의 ‘2011 신차품질조사(IQS)’에서도 출시 첫 해 현대차 역대 최고점수인 61점을 기록하며 2011년 처음 조사 대상 12개 차종 중 가장 좋은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브랜드별 평가에서 현대차는 793점을 얻어 일반브랜드(Non-Premium Nameplates) 20개 업체 중 전년 대비 최고 상승폭인 13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해 단숨에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기아차 역시 브랜드별 평가에서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한 8위를 기록하며 브랜드별 순위에서도 양사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차급별 평가에서는 중형차(Midsize Car)부문에서 YF쏘나타와 K5(현지명 옵티마)가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를 제치고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소형 MPV(Compact Multi Purpose Vehicle)부문에서는 쏘울이 2위, 투싼은 소형SUV(Compact Crossover SUV)부문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에쿠스를 포함해 총 5개 차종이 차급별 우수 차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현대차는 2009년 제네시스가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중형 고급차 부문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에쿠스가 대형 고급차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함에 따라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뿐 아니라 판매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신차 품질조사 및 상품성 조사에서 에쿠스가 우수한 평가를 받음에 따라 자사 브랜드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고급차 메이커로 인식이 바뀌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제품품질 안정화에 따른 고객들의 품질 만족에 더불어 이제는 상품성 및 디자인 등 차량전반에 걸쳐 시장 및 고객으로부터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