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유창한 영어와 세련된 외모로 IOC 위원들을 사로잡은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 사진출처는 YYN 캡쳐. |
아리랑TV는 '더반의 스타'로 떠오른 나승연 평창유치위 대변인 편을 오는 29일 밤 9시30분 방송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인생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나 대변인은 “최근 갑작스런 언론과 누리꾼들의 쏟아지는 관심에 많이 놀라고 있지만 한편 이런 관심에 기분은 좋다”며 차분하게 최근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프레젠터는 누구인가를 묻는 질문에 “평창 동계올림픽 조양호 유치위원장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너무나도 편안하게 프레젠테이션을 영어로 잘 구사하셨고 매우 바쁜데도 틈틈이 열심히 연습하셨다”면서 “순전한 노력으로 이루어낸 것임을 알기 때문에 더욱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연아 선수 역시 운동선수의 모습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서 “발음도 매우 좋았고 노력도 매우 많이 했다. 김연아 선수는 어떻게 발표를 해야 잘 전달되는지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프레젠테이션 극찬 비결에 대해선 “감정에 치우쳐서 말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면서 “감정을 계속 추스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향후 계획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엔 “아직 유치위원회 대변인으로써의 일이 남아있다.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 조차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많이 모르고 있다”면서 “올림픽 유치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아름다운 면을 부각시켜서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