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원자의 ‘인상(人相)’이 면접 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면접관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4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상이 면접에 미치는 영향 조사’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가운데 90.7%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사원 선발 시 지원자의 인상을 채용 기준의 하나로 고려한다’고 답했고, 이 중 13.1%는 재직 중인 회사는 신규 인력 선발 시 지원자의 인상을 ‘상당히 고려한다’고 밝혔다. 또 77.6%는 어느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형태 별로는 공기업의 경우가 95.6%로 면접 시 지원자들의 인상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15.6%는 ‘상당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의 경우는 ‘상당히 고려한다(13.7%)’는 기업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27.5%)의 비율이 많아 기업별로 차이가 있었으며, 반면 외국계 기업의 경우는 타 기업들이 비해 지원자의 인상을 반영하는 비율이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고객을 직접 상대해야 하는 업무가 많은 교육 및 서비스 업종 분야가 96.2%로 면접 시 지원자들의 인상을 고려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금융/보험업(94.7%) △유통/외식업(90.9%)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기계/철강/중공업(81.8%) 등의 분야에서는 지원자의 인상 반영률이 가장 낮았으며, 이 외에 △전기/전자(85.0%) △IT정보통신(85.7%)도 타 업종에 비해 낮았다.
실제, 선호하는 남성지원자의 이미지로는(*복수선택) 활기차고 적극적인 이미지가 응답률 65.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성실하고 우직해 보이는 이미지 32.9%도 비교적 높았다. 이 외에 △차분한 이미지 14.3% △푸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12.4%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 11.9% 등의 순이었다.
선호하는 여성지원자의 이미지로는(*복수선택) 남성지원자들과 마찬가지로 활기차고 적극적인 이미지가 42.1%로 가장 높았지만, 다음으로 △성실하고 부지런해 보이는 이미지 30.6%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 25.5% △차분한 이미지 24.8% △순박하고 친근감 가는 이미지 11.4% △푸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11.2% 등의 순으로 선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