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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애향심’ 어디가 높나…20대가 의외로 높은 까닭은?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7.28 0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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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나이가 많을수록 애향심이 높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른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www.ezsurvey.co.kr)와 함께 직장인 770명을 대상으로 세대별 애향의식을 조사한 결과, 20대가 가장 애향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스스로 애향심이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20대 응답자의 63.1%가 ‘그렇다’고 답해 스스로를 애향심 높은 사람으로 여기고 있었다. 이어 40대(60.2%) 50대 이상(55.8%) 순이었으며 30대가 56.1%로 가장 낮았다.
 
‘동향인 사람에게 더 친밀감을 느끼느냐’는 질문에도 역시 20대의 86.9%가 긍정해 세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뒤 이어 40대(60.2%) 30대(56.1%) 50대 이상(55.8%)순으로 조사됐는데, 전체로 82.6%가 ‘그렇다’고 답해 대부분의 직장인이 동향에게 더 친밀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 같은 결과는 20대가 고향에서 생활한 시기가 가장 가까운데다 처음 겪는 사회생활에서 학연, 지연 같은 일종의 소속감을 찾고 싶어하는 심리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 이들이 생각하는 ‘고향’의 개념은 무엇일까.
 
5명 중 2명 꼴인 40.6%가 ‘태어난 곳’을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어 살면서 가장 오래 보낸 곳(25.7%) 학창시절을 보낸 곳(23.0%)을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고향의 개념 역시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20,30대는 태어난 곳과 살면서 가장 오래 보낸 곳을 고향으로 여기고 있는 반면 40,50대는 태어난 곳과 학창시절을 보낸 곳을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애향의식과는 별도로 자신의 고향이 타 지역보다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40대가 가장 높았다.

40대 응답자 중 74.2%가 자신의 고향이 타 지역보다 좋다고 답한 것. 이어 50대 이상(70.9%) 20대(65.7%) 30대(57.9%)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