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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알짜 택지지구 분양 잇따라

세종시 비롯 양산신도시, 대전 도안신도시 등 ‘눈길’

이보배 기자 기자  2011.07.27 17: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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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하반기 세종시를 비롯해 양산신도시, 대전 도안신도시 등 집값 상승무드를 타고 있는 지방에서 알짜 택지지구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4~5년 전만 하더라도 지방 택지지구 분양 시장은 기반시설이 미비한 상황에서 비싼 분양가로 공급돼 미분양의 무덤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는데다 택지지구의 편리한 교통망과 편의시설 등이 부각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실제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올 연초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27%)과 경기(-0.18%) 등 수도권은 일제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반면, 부산(4.96%), 대전(3.67%), 경남(1.51%), 충북(1.86) 등 지방은 오름세를 보이면서 수도권과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이런 분위기는 분양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세종시 첫마을 2단계 분양은 과학벨트 발표와 맞물리면서 3576가구 모집에 1만7783명이 모여 4.9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5월 분양한 경남 양산신도시 반도유보라2차 아파트도 1순위에서 최고 11.64대 1을 기록, 모든 주택형이 청약 마감됐다. 양산시는 미분양 감소세도 두드러졌다. 2010년 5월 당시 1028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은 2011년 5월, 전년 대비 817가구가 줄어든 211가구를 나타냈다.

다음은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는 지방 주요 택지지구 분양 물량이다.

◆대전 도안신도시
우미건설이 2011년 10월경 선보일 대전 도안신도시 18블록 우미린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69~84㎡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35층 12개동 총 1691세대 규모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100% 주차공간의 지하화로 쾌적한 단지로 조성된다.

◆광주 수완지구
광주 수완지구에는 대방건설이 8월 말께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용면적 84~115㎡로 총 659가구 분양 예정이다. 인근에 수완초등학교를 비롯해 고등학교, 체육공원,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택지지구 특성상 모텔 등의 위해 시설이 없어 주거선호도가 높다.

◆충남 세종시
포스코건설이 들어설 세종시 1-5생활권 M1m L1블록은 세종시 내에서도 중심행정기능을 가지는 위치다. 단지 바로 옆에는 정부종합청사가 들어서고 중앙청사 및 중심상업지역 개발이 예정돼 있어 완공 시 기반시설 이용이 매우 편리할 전망이다. 공급규모는 지하 1층~지상 24층 총 1152가구로 사업지 안근 국무총리실,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 주요 행정기관이 이전 계획에 있다.

◆경남 양산신도시
반도건설은 초대형 복합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되는 ‘양산신도시 3단계’ 지역에 첫 분양 테이프를 끊는다. 반도유보라3차가 지어지는 47블록은 도보 거리 내에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부산대학병원을 비롯해 산학연구단지, 업무시설이 위치해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경남 김해 율하지구
율하지구 9블록에 삼호건설이 8월께 ‘율하e편한세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84㎡ 단일평형으로 총 999가구이다. ‘율하e편한세상’은 율하지구 상업용지 바로 동쪽에 접해있어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인근에 김해수남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인접해 있다.

◆전남 목포 남악신도시
피데스개발과 우미건설이 공동으로 오는 10월말 ‘목포 우미 파렌하이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목포 남악신도시 옥암지구 12블록에 지하 2층, 지상 15~18층 규모, 전용면적 84~140㎡의 중형아파트 총 548가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