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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10거래일째 ‘사자’ 0.26%↑

美 디폴트 우려 지속, 금 가격 '훨훨'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7.27 16: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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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10거래일째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전일 미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0.26%상승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미 증시가 하락마감한 영향으로 16.04포인트 하락한 2152.66으로 하락 출발했다. 그리스 문제 해결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초반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기관의 10거래일째 이어지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대비 0.26% 상승한 2174.31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채무한도 증액 협상 난항에 따른 디폴트 우려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채무한도 증액 시한이 다음달 2일로 임박했으나, 백악관과 의회간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유지했다.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외로 반등했지만, 주택지표 부진으로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한편 금 가격은 약 달러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96억원, 2588억원을 매도했으며, 기관이 2771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153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코스피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면서 중·소형주 중심의 업종별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거의 없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낙폭 과대의 기존 주도주에 대한 트레이딩 관점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시가총액별로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59% 하락한 84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도 전일대비 각각 2.10%, 1.39% 상승했다. 기아차 또한 1.02% 상승한 7만9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POSCO와 신한지주가 각각 1.35%, 0.19% 하락했으며, KB금융이 0.18%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현대중공업, LG화학은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SK이노베이션은 전일대비 2.07%상승한 22만1500원으로 강세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31%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으며, 통신업이 1.40%, 운수장비 1.39%, 음식료품이 1.22%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이 1.26%, 철강금속 1.15%, 전기가스업 1.15%, 운수창고업이 1.00%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 또한 전일대비 1.02포인트 상승한 536.88로 장을 시작해 전일대비 2.27포인트, 0.42% 상승한 538.12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