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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슬레이트 처리비용 일부 지원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7.27 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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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슬레이트처리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8월부터 추진한다.

연말까지 완료되는 이번 시범사업에 광산구는 관내 슬레이트 지붕 60동을 대상으로 국비와 지방비 1억34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의 구체적인 특성을 파악한 후 내년부터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슬레이트지붕 처리 사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환경부의 ‘2011년 슬레이트 처리 시범지원사업’에 선정된 광산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였고, 4~5월 동을 통해 처리 대상물 접수를 받았다.

광산구에는 슬레이트 건물이 2,498동이 있으며, 그 중 상당수가 영세농가 소유이다. 또한 대부분 내구연한(30년)이 경과하여 석면비산의 위험이 있고 구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시범사업이 추진되면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건강보호 △처리비용 과다에 따른 경제적 부담해소 △슬레이트 불법처리의 예방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우선순위는 건축의 노후도, 소득수준, 다자녀, 건축물위치(인구 밀집지역) 순이며 자부담 능력이 있어야 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구민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해 슬레이트의 안전하고 적절한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