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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금융소외계층 위한 사회공헌활동 '박차'

행복잡(job)이 프로젝트·캠코 두 배로 희망대출 등 신용회복 지원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7.27 14: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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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장영철·이하 캠코)가 광범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통해 신용을 회복중인 성실 상환 고객의 자녀 208명을 대상으로 희망 장학금 1억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장애인 채용과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캠코는 준정부기관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인 3%를 넘어 4%의 높은 고용율을 기록했으며 이를 연말까지 4.5%로 확대할 예정이다. 채용된 장애인들은 일반 직원들과 함께 신용회복, 국유재산관리지원 등의 업무에 투입됐다.

캠코는 지난 4월 창립 49주년을 기념해 한 차원 높은 사회공헌 활동에 도전했다. 새로운 사회공헌브랜드인 ‘희망 리플레이’를 선포하고, ‘희망 프로보노 봉사단’을 발족한 것. 그간노력봉사위주의 사회공헌 활동에 더해 기관 특성에 맞춘 서민금융 사업에 나선 것이다.

캠코는 지난 3월 KB금융그룹과 사회공헌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 금융소외계층에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 중이다. 또 각 광역자치단체와 릴레이로 서민금융지원을 위한 MOU를 맺었다. 캠코는 올해 안에 16개 광역자치단체와 MOU 체결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997년 국내 최초로 신용회복지원업무를 시작한 캠코는 ‘배드뱅크’인 한마음금융과 희망모아, 신용회복기금 등을 통해 올해 5월 말까지 총 132만명에 이르는 저소득․서민층의 신용회복을 지원했다.

   
 
특히 서민을 위한 ‘신용회복기금’은 경기 불황에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저소득․저신용의 금융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종합자활지원 제도다. ‘바꿔드림론’ 외에 금융채무불이행자의 신용회복을 돕는 ‘채무재조정’, 소액 대출인 ‘캠코 두 배로 희망대출’, 금융소외계층의 취업을 돕는 ‘행복잡(job)이 프로젝트’ 등이 운영되고 있다.

2008년 캠코의 부실채권정리기금 초과 회수금 중 금융회사 배분금 7000억원을 출연 받아 조성됐으며, 지난 2008년 12월말 업무를 시작한 이후 지난 6월말까지 27만2798명에게 희망을 안겼다.

‘행복잡(job)이 프로젝트’, ‘캠코 두 배로 희망대출’ 등의 제도는 금융소외계층의 자활지원을 위해 캠코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행복잡(job)이 프로젝트는 ‘근본적인 자활은 곧 일자리’라는 전제 아래 신용회복지원자들을 고용하는 기업에 정부 보조금 외에 추가로 신용회복기금 고용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고용을 유도하고 있다.

신용회복지원 고객에게 은행의 낮은 금리로 의료비, 학자금 등 긴급생활자금을 대출하는 ‘캠코 두배로 희망대출’도 눈여겨볼 내용이다. 1인당 연 4%로 최대 500만원을 대출하며 채무불이행 기록 때문에 불가피하게 사금융을 이용하다 빚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장영철 사장은 “보다 실효성 있는 신용회복 지원을 위해서는 채무자의 상황에 맞춰 정상적인 경제생태계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자활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채무조정에서 취업지원까지 서민의 신용자산 전반을 관리하는 종합서민금융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