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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그 항공사, 예술품 200여점 경매처분

5억 헤알의 밀린 임금을 지불하고자

유제만 기자 기자  2006.11.25 0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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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바리그 항공사가 직원들에게 밀린 임금을 해결하기 위해 약 200여점의 예술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이 회사가 직원들에게 지불해야할 임금은 5억 헤알(약2조15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 예술품들은 주로 브라질 화가들을 비롯해 브라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디 까발깐찌, 또미에 오타케, 후벤스 제르쉬만과 같은 예술가들의 작품이다.

이미 작품들에 대한 경매는 히오 데 자네이로 예술품 경매 시장에서 예약되어 있지만 구 바리그의 사법적 처리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루이스 호베르또 아요우브 판사의 허가가 있어야한다.

아요우브 판사는 이 예술품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는 해야 하지만 적당한 가격에 판매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리그 항공사가 소지하고 있는 예술품의 1차 경매는 히오 남부지역에 위치한 꼬빠까바나 빨라스 호텔에서 28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총 16점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중에서 가장 높은 가치가 있는 작품은 디 까발깐찌의 ‘바이아나 사람’이라는 작품으로 110만 헤알(약 4억700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만약 경쟁자들이 많으면 최고 160만 헤알(약6억9000만원)까지 달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이 작품은 바리그의 첫 직원인 후벤 베르따 씨가 주문했던 작품이다.
2차 경매는 12월 13일에 Salao Icaro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2차 경매에서는 나머지 작품들을 모두 판매할 계획이다. 이 작품들은 바리그 항공사의 VIP실과 브라질 및 해외 지점에 진열되어 있던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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