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영암군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열대야와 게릴라성 집중호우 등 급격한 기후변화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농작물 관리 대책에 나섰다.
영암군은 친환경농업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농업재해대책반을 구성해 식량작물분야와 원예특작분야, 축산분야, 수리시설 분야로 나눠 24시간 예찰 및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9월말까지 운영되는 농업재해대책반은 비상상황 발생시 유관기관과 단체들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위해 비상체계 구축을 마쳤으며 아울러 피해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대책반은 벼의 경우에는 도열병과 이화명나방 등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예찰과 방제 활동을 강화하고 고추는 착과부진, 칼슘 결핍 등의 생리장애로 품질 저하가 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소와 돼지 등의 경우 축사 내부는 물론 동물들에게 직접 물공급을 해줘야 하며 환기창과 통풍창 설치를 확대해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한낮에 농작업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과 관리를 위해 병해충 예찰활동 강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