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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부해안 가오리와 상어 멸종위기

20년간 90% 감소, 멸종 위기에 달해

유제만 기자 기자  2006.11.25 04: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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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브라질 남부 해안에서 우루과이에 이르기 전 해안가에서 2 종류의 가오리와 7종류의 상어들이 조만간 사라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에서 가오리들과 상어들은 최근 몇 십년 사이 상업용 어업활동의 증가로 멸종 위기를 맞고있다.

브라질 환경부는 이중 5종에 대해서 어획금지 리스트에 포함시키고 있지만 브라질 법으로서는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히오 그란데 도 술 주정부는 이 멸종 어류에 대해 전혀 인식이 없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브라질 남부 해변에서 이 동물들의 수는 90%나 감소했다.

1960년대 상업용 어업이 확산되면서 멸종위기에 달한 이 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연구가들은 브라질 정부가 이 지역에 3개 어획금지 지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가오리와 상어 그룹을 위한 보호지역이 따로 없다.

산드로 클리펠 히오 그란데 브라질 환경기구 관계자는 일부 어획 금지 구역을 정하면 가오리, 상어의 멸종을 막는 것은 물론 다른 종류의 물고기의 생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라질은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어획의 양보다는 질을 더 고려한다 하지만 브라질 해안에서는 단지 0.04%의 구역만 보호지역으로 선정되어 있다.

현재 가오리와 상어의 보호가 통제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에는 고의적으로 이 생물들을 잡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거북이나 바다사자 등은 멸종생물로 보호조치를 받고 있고, 이 생물들이 그물에 걸렸을 경우에 쉽게 풀어줄 수 있도록 어류 장비들을 개발했지만 상어나 가오리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상어와 가오리들이 더욱 멸종 위험률이 높은 이유는 다른 어류들에 비해 번식력이 약하다는 점이다. 이 생물들은 주로 얕은 바다에서 새끼를 낳고, 임신 기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임신 기간이 3년까지 되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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