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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구직자 절반 “아직 진로 결정 못했다”

취업 진로 결정 시기는 ‘대학 졸업 후’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7.27 09: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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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입구직자 중 절반은 아직 취업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신입구직자 456명에게 취업 진로를 결정했는지 물었는데, 이미 ‘결정했다’는 이들이 51.5%,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이들이 48.5%였다.

그렇다면 취업 진로를 결정한 이들은 언제, 어떻게 결정하게 되었을까?

취업 진로를 결정한 시기로는 ‘대학 졸업 후’(38.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대학 4학년’(23.0%) △‘대학 입학 전’(16.6%) △‘대학 2학년’(10.2%) △‘대학 3학년’(8.9%) △‘대학 1학년’(3.0%) 순이었다.

대학 입학 전부터 취업 진로를 정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면 졸업 무렵인 4학년이나 졸업 후에서야 정하게 되는 것.
 
취업 진로를 어떻게 정하게 됐는지도 물었다.

취업 진로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적성(32.8%)과 흥미(16.6%)를 중요시 한다는 이들이 많았으나, 안정성(13.2%) 연봉(13.2%) 등 현실적인 조건을 중요시 한다는 이들도 있었고 그밖에 비전(11.9%) 성취감(7.2%) 기타(5.1%) 등의 의견도 있었다.

또한 선택한 취업 진로가 전공과 연관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관련있다’(30.6%) △‘다소 관련있다’(28.9%) 등 59.5%가 관련이 있다고 답하면서 전공 관련 분야로 취업 진로를 정했다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전혀 상관없다’(17.9%) △‘별로 상관없다’(13.2%) 등 전공과 관련이 없는 취업 진로를 택했다는 이들도 31.1%로 적지 않았다. (‘보통이다’(9.4%))

한편, 이들 중 14.0%는 취업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 타인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향이 큰 사람으로는 부모님(51.5%)이 첫 손에 꼽혔다. 진로 결정에 본인의 의견보다는 부모님의 의견을 중시했다는 것. 이어 △취업상담기관(15.2%) △친구(12.1%) △형제, 자매(9.1%) △교수님(6.1%) △기타(6.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