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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폴트 D-7, 부채협상 여전히 실마리 못찾아…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7.27 08: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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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부채 한도 증액 협상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국민연설에서 타협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의회는 협상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국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정치권 협상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제시한 2단계 부채상한 증액안에 대해 거부 방침을 분명히 했다.

백악관 예상관리국(OMB)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공화당의 2단계안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참모진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권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화당의 2단계 증액안은 우선 정부지출을 1조2000억달러 감축하는 대신 부채상한을 1조달러 올리고 이후 의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정부지출 1조8000억달러 추가 감축과 부채상한 1조6000억달러 추가 증액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백악관은 물론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상원에 도착하는 즉시 사라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의회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