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쌍용차 재고관리 위해 연말 라인별 계획정지 검토

현 8천대서 연말 4천대로…노조, 구조조정 수순 의혹 제기

이철원 기자 기자  2005.12.06 18:47:0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쌍용자동차는 재고량 관리를 위해 노조와 연말 휴업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라인별 계획정지를 통해 재고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쌍용차는 그러나 일부언론의 연말부터 연초 휴업계획 보도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쌍용차의 현재 재고량은 8000대 수준이며 12월 판매계획을 감안해 월간생산량을 1만대 수준으로 조정하기 위한 휴업을 검토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연말 재고물량을 4000대 수준으로 축소하는 것이 향후 판매 및 경영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정책적 판단을 했다”며 “5일 현재 휴업 일정과 규모, 방식 등은 미확정 상태”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또 “ 노조에 공문을 통한 공식 통보는 없었으며 휴업 검토에 대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며 “ 재고물량 조절위한 휴업계획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노동조합에 비공식적인 구두 설명을 진행한 바 있지만 공식 통보한 바 없으므로 노조에서 공식 반려된 내용도 없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노조측이 제기한 노조길들이기 의혹과 관련, “휴업계획은 그야말로 재고물량 조절을 위해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구조조정의 수순과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이날 휴업설이 퍼지면서 한때 주가가 하락하자 이날 급히 사실관계를 해명했다.

프라임경제 ⓒ 경제의 맥을 짚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