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8월 입주 신규물량 감소…어려움 지속

전국 입주 1만1031가구, 전월대비 3253가구 감소

이보배 기자 기자  2011.07.26 17:02:3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신규 입주물량 부족으로 오는 8월에는 새집 구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이 7월보다 22.8% 감소한 것.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세값 상승이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과 동시에 신규 물량 부족으로 전세난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8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전국 1만1031가구로 전월(1만4284가구)보다 3253가구 감소했다.

8월 서울지역 입주예정 아파트는 1106가구로 전월 대비 532가구가 줄었으며, 경기도는 2564가구로 전월 대비 1106가구 감소, 인천은 전월대비 975가구 줄어든 88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에 이어 수도권 역시 입주물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수요자들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도권은 지난 13일 제2자유로 전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파주 교하(운정)신도시의 입주예정자들의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천의 입주예정단지는 지하철역에 인접해 있어 서울로 출·퇴근 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 역곡동에 위치한 행복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교통의 편리함과 선호도가 높은 면적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는 많으나, 대부분이 계약 체결돼 남아있는 매물이 적다. 또한, 최근 전세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84㎡의 경우 최근 1~2개월 사이에 2000만원 정도 전세값이 상승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지방의 경우 최근 과학벨트 및 세종시 호재를 담고 있는 대전의 입주예정단지가 3곳이므로, 세종시로 이주 예정인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대전 동구 성남동에 위치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총가구수가 많은 신규단지의 공급으로 일시적인 전세가격 하락이 있으며,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달 1억7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2000만원 떨어진 1억5000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